관리 메뉴

Life of Christian

Zealot(젤롯) : The Life and Times of Jesus of Nazareth 본문

생활/영화, 그리고 책

Zealot(젤롯) : The Life and Times of Jesus of Nazareth

christianjin 2014. 5. 7. 14:28

레자 아슬란 "젤롯" 민경식 역, 서울:미래엔, p288. (289~382는 주석)





역사적 예수를 1세기의 유대교 배경내에서 설명해 주고 있다.
이러한 관점은 이미 N.T.라이트의 기독교의 기원과 하나님에 대한 문제 시리즈 1권(신약성서와 하나님의 백성)과 2권(예수와 하나님의 승리)를 읽은 덕분에 잘 소화가 되었다.

다만 아슬란은 위의 책에서 예수를 "열심(Zealot)"으로만 설명한다. 그리고 결국 그의 삶은 "십자가 처형"에의 죽음으로 인해 1세기의 다른 혁명가들과 같이 실패한 메시아가 된다. (갈릴리 사람 유다, 시몬 벤 코시바 같은 인물처럼 말이다) 라이트는 이 점에서 다른 관점을 가진다. 라이트에 의하면 예수는 십자가에서 죽어야만 했다. 그 이유는 오늘날 교회들에서 말하는 교리적이유에서가 아니라 예언자로서의 메시아를 감당하기 위해, 성전의 무너짐과 이스라엘에 대한 심판을 자신의 몸으로 구현했어야 했기 때문이다.

다시 아슬란으로 돌아와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가 당시의 실패한 메시아로 그치지 않고 계속 전해지는 이유는 "부활"때문이며 (라이트도 동일한 이야기를 하며 그의 3권 '하나님의 아들의 부활'로 이어간다.) 그 부활을 비롯하여 토라를 비롯한 유대의 경전들은 디아스포라유대인들에 의해서(로마의 예루살렘함락 등에 의해) 재해석 된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바울이 있다.

바울로 인해 예수는 완전히 다르게 변모한다.
그리고 바울에 의해 새롭게 된 '교리'들은 예수의 제자들(사도들)과의 갈등을 가져온다.

마치 바울에 의해 변형된 예수의 이야기를 바로 잡기 위해 '복음서'가 쓰여진 것처럼 말하고, 더 나아가 바울의 "이신칭의"에 대해 반박하기 위해 야고보가 글을 쓴 것으로 묘사하는 그의 해석이 흥미롭다. 아슬란은 실재 예수의 후계자의 역할을 하며 예루살렘교회를 이끈 지도자는 '야고보'였다고 본다.  그리고 이 야고보와 예루살렘교회의 바울에 대한 견제도 설명한다. 그 견제 때문에 바울이 예루살렘에서 정결예식을 하고, 그 와중에 '이집트인'으로 오해를 받아 감옥에 가게 된 일을 빌미로 바울이 예루살렘을 떠나는 것으로 설명한다.

야고보가 죽고, 예루살렘이 함락된 후 예루살렘교회(모교회)와 디아스포라 지역에 흩어져있던 교회들과의 연결고리는 끊어짐으로 예수를 따르는 무리들은 또다른 국면으로 접어든다. 이 가운데 바울은 새로운 세대를 예수와 연결해주는 중요한 통로가 된다.





TistoryM에서 작성됨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