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Life of Christian

월터 모벌리 『예언과 분별』서평 본문

생활/영화, 그리고 책

월터 모벌리 『예언과 분별』서평

christianjin 2015. 8. 7. 08:17



월터 모벌리(R.W.L.Moberly) 『예언과 분별 : Prophecy and Discernment, 박규태 , 새물결플러스, 2015. ~p.430.(p.431이하는 색인)

 

예언의 은사는 오늘날에도 있을까요? 일단 점에 대해서 논하기 전에 우리가 오해하고 있는 예언 뜻을 먼저 살펴보아야 같습니다.

우리는 흔히 예언하면 일을 미리 말하는 으로만 여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사용하는 예언은 한자로 미리 사용한 [豫言,予言]입니다. 하지만 성경에서 말씀하는 예언은 맡을 사용한 [ 預言]입니다.

한자로 번역되어 성경에서 사용되는 단어의 의미를 살펴본다면, 성경에서 말하는 예언 일을 미리 말하는 것에 국한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맡아서 말한다는 의미가 크다고 있습니다. 

 

월터 모벌리(이하 저자) 구약성경에서 예언자 사용된 단어 나비(navi)’ 설명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나비(navi) 본질상 하나님 편에서 말하는 사람이요, 남성 혹은 여성 대언자(spokesman or spokeswoman). (중략) 하나님 편에서 말한다는 개념은 자연스럽게 말의 주도권이 하나님께있다는 상관개념과 긴밀히 연결된다.” (33)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언은 대해서 말할 때가 많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예언자들의 말도 그러합니다. 하지만 앞으로 이뤄질 일을 말하는 예언과는 중요한 차이가 있습니다.  그것은 운명론적으로 정해진 미래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이뤄질 하나님의 심판 말함으로 그들이 하나님께로 돌이킬 있도록 돕는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점들을 고려할 미래에 이뤄질 일의 의미가 아닌 하나님의 말씀을 맡아서 전하는 의미의 예언은 오늘날에도 유효하다고 있습니다.  그것을 예언자체로 봐야 하는지, 아니면 예언() 선포라고 해야 할지는 여전히 이야기 나눠야 부분들이 있겠지만 지면에서는 이에 대한 구체적 이야기는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저자가 본서에서 관심을 두고 있는 부분은 예언 대한 분별입니다.  예언을 하는 자들이 모두 하나님의 권위에 기대어 ’( 말은 인간이 인지 가능한 인간의 ) 하고 있는데, 예언을 듣는 사람들은 무엇으로 예언 하나님의 말씀()’으로 분별할 있겠는가 하는 것이죠.   물론 오늘날 성경을 읽는 성경의 독자들은 성경속의 예언자들의 말이 어떻게 성취가 되었는지를 발견 하기 때문에 그들의 말이 예언임을 있습니다.

하지만 당시에 그들의 예언 들었던 청자들은 그것을 어떻게 분별했겠으며, 나아가 오늘날에도 예언 유효하거나, 혹은 예언() 선포 실행될 말을 듣는 우리는 그것이 하나님의 말씀()’인지 아닌지 어떻게 분별을 해야 하겠는가 하는 문제는 여전히 생각해 봐야 부분입니다.

 

저자는 이에 대한 분별기준을 성경이 들려주는 이야기들과 말씀 속에서 찾아서 제시합니다.

저자는 예레미야의 경우, 특별히 예레미야와 하나냐의 대립구도 속에서의 분별(2장과 3 초반), 그리고 미가야와 시드기야의 구도(3), 엘리사와 발람의 경우(4),  요한의 진술과 바울의 진술(5,6) 통해 우리가 예언과 그렇지 않은 것을 어떻게 분별해야 할지에 대한 기준을 제시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저자는 예언을 행하는 예언자의 삶의 모습과 태도에 분별의 기준을 둡니다.  예언자의 도덕적 삶의 모습이 예언에 대한 진정성을 뒷받침 해준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도덕적 삶의 모습이라는 것은 얼마든지 인위적으로 만들어질 있는 점과 도덕주의와는 구별되어야 함을 강조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도덕주의를 구별할 있을까요?  저자는 여기서 인간의 무능력함과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의 구도를 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도구로 사용할 인간을 부르실 그의 도덕적 상태를 보고 선택하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로서 그들을 부르신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저자가 주장하는 내용에 대해 잠깐 멈추고 질문을 던질 밖에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언자의 도덕적 기준을 보고 부르신 것이 아니고 은혜로 부르셨으며, 은혜 안에서 자신의 말을 대언하게 했는데 우리는 어떻게 그의 도덕적인 삶을 발견하고 속에서 그가 말하는 것의 진위여부를 분별하겠는가?” 또한 그렇다면 인간이 과연 인위적인지 않은 도덕적인 삶을 살수 있는가?”하는 점입니다.

그러나 저자는 예언자의 도덕적 삶이 무엇으로 나타나는지 (특별히 예레미야와 요한에게 있어서) 말해줍니다. 또한 이와 더불어 예수의 말씀을 빌어 거짓예언자 대한 분별의 기준을 제시해 줍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부분에서 오늘날 우리가 처한 상황에서의 분별 기준을 발견했습니다.

 

부분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과 분별기준은 책을 통해서 여러분들이 직접 저자의 말에 귀를 기울여 보시길 바랍니다.

 

책은 예언자 대한 분별을 말하고 있지만, 책을 읽는 저는 목회자요 설교자의 사람으로서 오늘날 교회 공동체 내에서 이뤄지고 있는 설교 설교자 대해서 생각을 해보지 않을 없었습니다.

기독교에 대한 신뢰를 포기하는 듯이 보이는 시대 속에서, 그리고 계속해서 목회자의 불의와 부정함들이 드러나고 있는 분위기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맡아서 전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이며 어떻게 일을 감당해야 할지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결국은 삶의 신실성입니다.  도덕주의 치환되지 않은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은 신실성입니다.   신실성은 말씀을 전하는 자의 삶의 결과를 보면 있음을 저자는 제시합니다.  여기서의 결과는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확인 가능한 결과를 수도 있지만, 말씀을 전하는 자의 목표, 그가 추구하는 것으로서의 결과를 말하기도 합니다.

대중(회중) 앞에서는 얼마든지 속일 있지만, 결국에 그가 추구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 아닌 다른 것에 있다면 그것은 분명 드러나기 때문이며, 또한 여기에는 인간의 나약함으로 인한 결과적 실패가 공존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맥락 속에서 필자가 문단에서 밝힌 개인적 기준 바로 탐욕/탐심입니다.

 

개인적으로 책을 읽으면서 떠오른 구절이 있습니다.

바로 히브리서 13 7절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너희에게 일러주고 너희를 인도하던 자들을 생각하며 그들의 행실의 결말을 주의하여 보고 그들의 믿음을 본받으라.”

 

종교의 지도자들의 과오중 하나는 신적권위를 힘입어 자신의 권위를 내세우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특별히 일종의 권력 수도 있는 시대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 전한다는 설교자 설교 악용하는 경우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설교 예언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언적 측면이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그렇기에 일차적으로 설교자들은 설교를 행하는 행위 자체에 권위를 것이 아니라 말씀을 전하는 자로서 삶을 돌아봐야 것입니다.

공동체 내에서 선포되는 설교 일차적으로 함께 공동체를 이루고 있는 교우들과의 관계 속에서 이뤄지는 것이라고 봅니다. 이것은 단순히 성경의 지식을 전하는 일에 그치는 일이 아닌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방송설교(인터넷 설교) 대해서 긍정적 측면보다 부정적 측면이 많을 있겠다는 생각을 최근에 하기 시작했는데 이유 하나가 이에 있습니다.

 

많은 설교가 넘처나고 있는 설교홍수의 시대 속에서, 그리고 여러가지 예언을 사칭한 말들이 넘처나는 시대 속에서 우리는 그것의 참과 거짓을 어떻게 분별해야 성령님의 도우심을 구해야 것입니다.

 

그러한 가운데 모벌리의 예언과 분별 우리에게 분별에 대한 방향을 제시해주는 가이드가 된다고 있습니다.



 

 


Comments